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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 식물

오래도록 꽃을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제라늄 키우기 가이드

by STEMY 2025. 2. 14.

창가를 물들이는 작은 정원, 제라늄

제라늄(Pelargonium)은 화려한 꽃과 은은한 향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식물입니다. 오래전부터 유럽에서는 창가에 제라늄을 두어 해충을 막고, 정원을 아름답게 꾸미는 데 활용했어요.

유럽에서는 집집마다 창가에 두고 기르는 익숙한 식물이고, 우리나라에서도 키우기 쉬운 플랜테리어 식물로 인기가 많아요. 그럼, 제라늄이 가진 매력과 잘 키우는 방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오래 피어 우리 곁을 지키는 꽃

제라늄의 가장 큰 매력은 오랜 개화 기간이에요. 한 번 꽃을 피우면 몇 달 동안 계속 꽃망울을 터뜨려요. 심지어 겨울에도 따뜻한 실내에서 키우면 꽃을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향이 나는 품종도 있어요! 허브 같은 은은한 향이 나서 기분까지 맑아지는 느낌이죠.

또 하나의 장점은 생명력이 강하다는 점이에요. 식물을 처음 키우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기를 수 있어요.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 베란다에서도, 실내 창가에서도 잘 자라고, 조금은 거칠게 다뤄도 웬만해선 끄떡없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정도면 나도 식물을 잘 키우는 편인가?" 하고 자신감을 가지게 되죠.


물주기, 자주 주면 안 돼요!

제라늄은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이에요. 그래서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기 쉬워요.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듬뿍 주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 봄, 여름: 일주일에 한두 번
  • 가을, 겨울: 2주에 한 번

물을 줄 때는 잎이 아니라 흙에 직접 줘야 해요. 잎에 물이 오래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화분은 배수가 잘되는 것으로 골라주세요.


햇빛을 좋아해요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튼튼하게 자라고 꽃도 풍성하게 필 수 있어요. 최소 하루 4~6시간은 직사광선을 받을 수 있는 곳에 두는 게 좋아요.

만약 햇빛이 부족하면 잎만 무성하게 자라고 꽃이 잘 피지 않아요. 그래서 집에서 키울 경우 남향 창가나 베란다가 적당해요. 만약 햇빛이 부족한 환경이라면, 식물 LED 조명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온도는 따뜻한 곳을 좋아해요.

  • 성장 적정 온도: 18~25℃
  • 겨울철 주의 온도: 10℃ 이하가 되면 냉해 위험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키우는 게 안전해요. 영하로 떨어지면 잎이 얼어버릴 수 있거든요.


번식도 쉬워요

제라늄을 키우다 보면 더 많이 키우고 싶어질 수도 있어요. 다행히 제라늄은 번식도 쉬운 편이에요.

가장 쉬운 방법은 삽목이에요. 건강한 줄기를 적당히 잘라서 물에 꽂아 두거나 흙에 심어 두면 뿌리를 내려요. 봄과 가을이 번식하기 좋은 시기라서, 한 포트만 사도 여러 개로 늘려갈 수 있어요.


꽃을 오래 피우려면?

꽃을 오래 보려면 시든 꽃을 제때 제거해 줘야 해요. 꽃이 지고 난 뒤 그대로 두면, 식물이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비해서 새로운 꽃을 피우는 데 방해가 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영양 공급도 중요해요. 봄, 여름에는 2주에 한 번 정도 액체비료를 주면 꽃이 더 풍성하게 핀답니다. 겨울에는 비료를 굳이 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키우기 난이도

제라늄은 '중' 정도의 난이도를 가진 식물이에요.

  • 초보자도 키울 수 있지만 햇빛과 물 관리는 신경 써야 해요.
  • 햇빛이 부족하면 꽃이 안 피고,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어요.
  • 그래도 환경만 맞춰주면 튼튼하게 잘 자라는 편이에요.

작은 정원, 제라늄과 함께해 보세요

제라늄은 키우는 사람에게 작은 기쁨을 주는 식물이에요. 하루 종일 꽃을 감상할 수 있고, 은은한 향이 기분까지 맑아지게 해주죠. 무엇보다 생명력이 강해 처음 식물을 키우는 사람도 비교적 쉽게 도전할 수 있어요.

창가에 작은 정원을 만들고 싶다면, 제라늄을 한번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화분 하나가 공간을 따뜻하게, 그리고 마음까지 환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